아래 내용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를 맡고 계시는 윤장현 후보님에 대한 기억과 생각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번역하였습니다.

Basil Fernando : 아시아 인권위원회는 최근 광주 항쟁에 의해 크게 감화 받아왔습니다


Jack Clancey : 베이질, 나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Basil Fernando : 아시아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영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 보아왔고, 가장 강력한 영감을 광주 항쟁에서 찾았습니다. 투항할 경우 한국의 민중들에게 심각한 사기저하를 일으킬 것이기에 그보다는 죽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했던 젊은이들에게서 우리는 감동받았습니다.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사기저하를 방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권활동의 핵심이며, 우리가 광주로부터 영향 받은 결과인 것입니다광주 항쟁이 1980년에 일어 났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우린 이 일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우리에게 이 일에 관해 알려주었는데, 광주 출신인 윤박사 님께서 그 중의 한 사람 이었습니다. “한국의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광주 항쟁에 대해 아십니까?” 그는 우리에게 광주 얘기를 해주었고 관련 책도 주었으며,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를) 광주로 데리고 가기도 했으며, 우리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말로써 한 일 중의 일부입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 대해 알고 감동받기를 참여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광주에 대해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신도 광주를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경험이 어떠셨는지요?


Jack Clancey : 제 경험은 조금 다른데 저는 1970년대부터 한국을 갔었습니다. 그 때 한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군부 독재 하에 있었지요. 민주주의가 완전히 부재하는 독재정치의 영향이 어떤 건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을 들었지요. 노동자들은 강제적으로 장시간을 안전하지 않은 작업여건에서 일해야 했고, 손목 또는 손가락이 잘리기도 했으며, 과로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희생의 결과는 공장주들의 더 많은 이익으로 돌아갈 뿐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정부 관료들과 회사와의 결탁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보통 사람들 특히 노동자들의 고 노동으로 일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게 하자는 계획이었습니다여섯 분의 신부님들과 지학순 주교님도 한국의 민주주의를 외치고 요구하다 감옥에 가셨다 들었습니다. 그 때 시인인 김지하씨도 민주주의를 요구하다 감옥에 갔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많은 지식인들과 학생들이 거짓 죄목으로 감옥에 갇혔으며, 현재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독재자는 죽임을 당했고 상황이 개선되어 민주주의가 실현되리라는 희망이 잠시 있었지만, 군부가 다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광주에서 사람들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뉴스와 정보가 별로 없긴 했지만, 광주 시민들이 일어나 군인들을 내쫓았음을 들었습니다. 다시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광주는 시민들에 의해 며칠 간이나마 운영 되었고 민주주의가 이행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이 다시 들어와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죽였습니다.


 우리 인권위원회의 아시아 지부를 세운 것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서였습니다. 전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그 많은 살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 우린 이것을 광주 학살이라 부릅니다 – 저는 울었습니다. 저는 결국 희생자들의 공동묘지를 방문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지금은 거기가 국립묘지가 되었지요. 당신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에게 자세한 정보를 준 사람은 윤박사님이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사실들만을 알고 있었지만, 윤박사님께서는 비디오를 보여주셨고, 책을 주셨고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또 민주적으로 광주시를 운영하던 그 며칠간 있었던 일들의 배경에 어떤 정신이 있었는지 까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Basil Fernando : 당신이 아시아 지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윤박사님과 그분과 함께하던 일단의 사람들은 “인권위원회 아시아 지부가 광주 시민들의 열망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지부 개설 식을 광주에서 해달라” 고 초청 하셨죠.  


Jack Clancey : , 저도 기억합니다.


Basil Fernando : 사실 그때가 광주 항쟁을 기념하던 5월이었기에 우리 또한 인권위원회의 아시아 지부 개설을 했던 거였어요. 큰 행사 후반부에 우리 행사를 하도록 초대 받았던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Jack Clancey : 당신은 큰 집회에서 연설을 했었지요.


Basil Fernando : 네 정말 큰 집회였습니다.


Jack Clancey : 저도 그 밤을 기억합니다.


Basil Fernando : 전 그렇게 큰 집회에서 연설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전 수많은 - 십만에서 이십 만 명 정도 되는 - 사람들이 거리에서 기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이것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박사님과 그의 친구인 유진씨는 다른 여러 나라에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등으로 가서 사람들에게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들의 민주주의를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대중들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라고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광주의 메시지 입니다. 이 젊은이들은 대중의 단결 그리고 대중의 연대를 이해했고 연대의 운동을 고무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윤박사님과 서윤진씨 그리고 여러 명의 다른 젊은이들로부터 받은 영감이었습니다.   


Jack Clancey : 나도 기억해요 베이질. 윤박사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곳 인권위원회에 인턴으로 혹은 직원으로 와서 일하도록 권유하였고, 다른 이들에게는 아시아 각 국으로 여행하도록 권유하였는데, 언제나 목적은 각 나라에서 인권 유린과 민주주의의 결핍 등과 관련하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고 와서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Basil Fernando : 사실 한 나라에서 거대한 발전이 성취되었을 때 그것을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전달하여 고무시키고 “복종하지 말라. 장시간의 노동과 여성 탄압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것을 받아들이면 안 됨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절대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우리는 군부독재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점입니다.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가진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윤박사님과 그 동료들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입니다. “우리는 역사상 민주주의를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정부를 비판할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이 항쟁으로 인해 만들어진 감동으로 우리나라에도 민주주의가 왔으며, 우리는 이제 우리의 정부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군부 독재 하에 있지 않습니다.”라고 윤박사님과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Jack Clancey : 베이질, 내가 주목하고 최근 곰곰이 생각해본 것이 있는데, 잠시 후 다시 얘기하겠습니다만, 수동적이 되지 말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라는 윤박사님의 강조입니다. 권리를 가지려면, 그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동적인 되지 말고 적극적이 되어라, 권위에 순응하거나 복종하지 말고, 권력이 말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아라, 하는 것이 윤박사님의 요지였습니다. 당시엔 한국 전역에 걸쳐 국민들은 군부가 들어 오는 것을 조용히 받아들였지만 광주 시민들은 반발하였고 수동적이지 않았습니다.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과 그로 인해 희생된 많은 젊은이들을 보면서, 저는 최근에 이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배가 가라앉고 물이 들어오는데, 그들은 가만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고, 실제로 그 지시대로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수동적이었습니다. 만약 그 학생들이 광주에서 왔었다면 아마도 그것이 바로 윤박사님께서 미팅에 오실 때마다 우리에게 요구하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무언가를 하려면 희망에 다시 불을 붙여야 합니다. 만약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수동적이 되거나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저 받아들이거나 정부의 지시를 단순히 따르거나, 이래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당신의 나라와 당신이 사는 도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Basil Fernando : 그렇습니다. 윤박사님과 그의 모든 친구들로부터 저도 같은 얘기를 들었는데, 민주주의란 사람들이 참여하고 관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하는 말을 경청해야 하고, 이것이 되는 경우에는 거대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경제 발전 자체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게 바로 인권위원회 아시아 지부에 우리가 가져가고자 하는 메시지 고, 다라서 거기에 대해 윤박사님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가 윤박사님을 인원위원회 아시아 지부의 이사장으로 초대한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윤박사님은 1990년대 말 경에 이사장이 되셨고 아주 헌신적으로 이사장 직을 수행해오고 계시며, 모든 미팅에 다 참석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십니다. 지도자로서의 윤박사님 생각은 언제나 대중의 운동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우리는 여러모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Jack Clancey : 그렇습니다. 윤박사님께서 광주 시장 직에 출마하신다고 들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당신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만, 그가 성공적 이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언급한 바와 같이, 제 생각에 윤박사님은 시민들의 참여를 대대적으로 격려하여 광주를 더욱 더 민주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고, 다른 도시와 다른 나라들도 고무시키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좀 더 많은 사람들을 광주로 데려와 희망을 주실 지도 모르지요.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상황을 개선시키도록 고무시키는 것 말입니다.   

 

Basil Fernando : 맞습니다. 윤박사님 같은 분이 곁에 계셔서 민주주의는 희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켜주시는 것.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희생이 헛되이 되지 말아야겠죠. 제가 느끼는 바로는, 윤박사님께서는 투쟁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의무다. 그들은 더 이상 생존해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투쟁과 희생은 어떤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그것을 잊지 않도록 하고 그 투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나의 의무다”라고 윤박사님은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저도 당신과 같은 소망을 갖고 있고, 그가 우리와 좀 더 오래 같이 하길 바랄 뿐 아니라, 새로운 단계의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하는 한국에서 그가 해오던 일을 광주를 위해 계속 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민주주의의 첫 단계는 성취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광주는 한국과 아시아의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개선 시켜야 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월 호 사건은 우리가 노력 해야 할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바라고, 그런 의미에서 윤박사님의 성공을 소망합니다.  

 

http://youtu.be/DnHjR7nnI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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